트럭운전사들은 대부분 장거리를 지루하게 운전해야 합니다. 게다가 야간이나 새벽에 운전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 졸음운전 사고가 많이 일어나기도 하죠.
무인 운전이 일반화된다면 아마 트럭운전이 가장 먼저 그 대상이 되야 할 듯 합니다.
메르세데스 벤츠로 유명한 독일의 자동차 제조 그룹 다임러 (Daimler)가 스스로 운전할 수 있는 자율주행 트럭, ‘퓨처 트럭 2025’의 시험주행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퓨처 트럭 2025는 40톤에 육박하는 대형 트럭에 적용되어 장거리 운전이 일상인 운송업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 같군요.
독일 동부지역 ‘마그데브르크’인근의 아우토반에서 진행된 시험주행은 주변에 20여대의 다른 차량이 투입되어 실제 고속도로와 같은 상황에서 이뤄졌으며 트럭 운전자는 운전석에 탑승하였지만 운전대를 잡지 않은채 태블릿을 보고 45분동안 평균 시속 85Km정도를 이동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이 차량에는 2대의 특수 카메라와 센서, 다중 레이더 시스템 등이 장착되어 있어 약 250미터까지 주변을 인지하며, 주변 차량이나 도로를 촬영하고 분석한다고 합니다.
주행 중 교통상황이 나빠지면 자동으로 속도를 낮추어 안전거리를 확보한다고 합니다.
ⓒ 다임러
다임러는 2025년 자율주행 트럭을 대량생산할 계획이지만 가격과 정확한 판매 시점은 미정이고, 무인자동차 관련 법규 해결도 필요합니다. 아직 무인자동차에 대해 불안을 느끼는 분도 많겠지만 졸음운전보다는 안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벤츠를 믿어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