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맥 프로 (2013) 전용 보안 잠금장치 ‘맥 프로 시큐리티 락 어댑터’를 출시했습니다. 맥프로는 출시 당시 기존 데스크탑 PC의 디자인에서 벗어난 원통형 디자인으로 이슈가 된 적이 있죠.
네티즌들은 쓰레기통, 연필꽂이, 재떨이, 다스베이더 헬멧 등 패러디 사진으로 맥프로를 조롱했으나 실물을 본 이후로는 모두 가지고 싶어 했습니다. 그러나 본체만 300만~1000만원에 이르는 워낙 비싼 가격으로 실제로 사려는 사람보다 훔치려는 사람이 많았나 봅니다.
애플은 맥프로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맥 프로 시큐리티 락 어댑터’ 라는 제품을 직접 내놓았습니다.
이 제품은 별도 도구 없이 쉽게 장착할 수 있고, 맥프로의 디자인을 변형시키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어댑터를 본체에 장착한 후에 켄싱턴 락과 같이 호환되는 잠금장치를 연결해야지만 비로소 도난방지가 완성 될 수 있겠죠. 실망하는 소비자를 위해 애플은 ‘이 어댑터를 사용하면 맥프로 외부 케이스를 열지 못하게 하는 효과도 있어 내부 부품까지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며 유혹하고 있습니다.
맥프로를 훔치지 못하게 하기 위한 열쇠고리 가격은 59,000원입니다. 차라리 맥프로 도난 보험을 드는 게 낫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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