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비록  ‘제이슨 본’은 아니지만 스마트폰이 해킹과 도청에 취약하다는 뉴스를 보면 움찔하게 마련입니다.
게다가 구글과 애플은 우리에게 스마트폰을 주는 대신에  몰래 우리의 정보를 빼갈지 모릅니다.  페이스북도 우리를 가지고 실험을 했다니 누굴 믿겠습니까?
우리와 같은 의심쟁이들을 위해 미국 암호화 서비스 개발업체 ‘사일런트 서클’과 스페인의 스마트폰 제작업체 ‘긱스폰’이 합작으로 해킹방지폰 ‘블랙폰’을 내놨습니다. 이름답게 검은색 몸체이군요.  블랙폰 개발진에는 이메일 암호화 시스템(PGP) 창시자인 필 짐머맨을 비롯, 전세계 보안 전문가들이 두루 포함돼 있어 미국 국가안보국(NSA)도 도청할 수 없다고 합니다.

blackphone

프라이빗 OS는 첨단 방어벽이 구축되어 있어 모든 문자와 통화, 파일 전송/저장 등이 암호화 되며 인터넷 역시 익명으로 사용할 수 있어 안전하다고 합니다.
심지어 게임 플레이 정보까지도 보호되고 전화를 받는 사람이 일반 휴대폰을 사용하더라도 통화 내용이 암호화 된다고 하는군요.
좀 오버하는 것 같긴 하지만 게임 잘 못하다가 연쇄살인마로 오해받기 쉬운 나라도 있으니 어쨌든 필요한 기능 같습니다.

 

111

© 블랙폰 스토어
블랙폰은 4.7인치 HD IPS 디스플레이, 2GHz 엔비디아 테그라 4i 프로세서, 1GB LPDDR3 램, 16GB 내장 메모리, 2,000mAh 배터리, 800만화소 후면 카메라 등을 탑재한 무난한 스마트폰이며 무게는 약 119g 입니다.
아랍인들이 무척 좋아할 폰이네요.  블랙폰은 7월 14일부터 블랙폰 스토어를 통해 다시 주문할 수 있으며 가격은 629달러 (약 635,000원).

얼리어답터 뉴스 에디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