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의 고급 자동차 제조사 벤틀리(Bentley)는 과거의 모델을 재탄생시킨 “컨티뉴에이션 시리즈”를 이전부터 선보여왔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 시리즈에 새로운 한 편을 더해주었습니다. 발표된 모델은 오리지널 크기의 85%로 제작된 전기 시티카로 등장하여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 새로운 모델은 “블로어 주니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으며, 영국 내에서 세계적으로 알려진 “더 리틀카 컴퍼니(The Little Car Company)”와의 협력을 통해 1920년대의 역사적인 명차인 “4.5 리터 블로어(Blower)”의 재탄생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몬터레 카 위크에서 100명의 VIP들 앞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었으며, 그 디자인과 스펙으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블로어주니어”는 “더 리틀 카 컴퍼니”에게는 처음으로 공공도로 주행 가능한 차량이 됩니다. 손으로 제작된 이 차량은 벤틀리의 아름다운 디자인과 섬세한 마감 작업이 모두 오리지널 모델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차 내부에는 48V의 전기 파워트레인이 장착되었으며, 15kW (20마력)의 모터가 핵심 부품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영국과 유럽에서는 최고 속도 72km/h (45mph), 미국에서는 규제로 인해 최고 속도가 40km/h (25mph)로 제한되며, 주행 가능 거리는 약 100Km 입니다. 또한 성인 2명이 탄덤 방식으로 앞뒤로 앉을 수 있는 사양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블로어주니어”의 전체 길이는 3.7미터, 전체 폭은 1.5미터로, 도색된 스틸 프레임에는 본격적인 샤시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리프 스프링과 당시의 부품을 축소한 퓨리션 댐퍼가 편안한 주행감을 제공하며, 브렘보(Brembo) 제작의 프론트 디스크 브레이크와 리어 드럼 브레이크가 확실한 제동력을 발휘합니다. 전기 모터는 리어 액슬에 장착되며, 배터리와 드라이브 일렉트로닉스는 눈에 띄지 않는 앤더트레이에 수납되어 있습니다.

또한, 차량 전면에 장착되었던 상징적인 슈퍼차져의 역할은 변화되어 충전 포트로 대체되었으며, 타입 1 또는 타입 2 소켓에 연결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내부는 오리지널 모델에 대한 존경을 나타내며, 대시보드에는 엔진턴드 알루미늄이 사용되었으며,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를 통해 컴포트 모드 (2kW), 벤틀리 모드 (8kW), 스포츠 모드 (최대 출력 15kW)를 선택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더불어 오리지널 자동차의 디자인을 모방한 이그니션 어드밴스 컨트롤 레버와 스위치들이 채택되었으며, 듀얼 디스플레이는 가민 위성 내비게이션 화면 및 백 카메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블로어주니어”의 판매 가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2024년 제2분기에 99대의 퍼스트 에디션 생산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벤틀리는 역사에 대한 존경과 환경에 대한 고려를 중요시하며, 이 상징적인 모델을 전기차로서 재탄생시킴으로써 그 브랜드의 진정한 가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이와 같은 창의적인 자동차를 창조함으로써 그 깊은 철학과 매력을 대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