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S22의 성능 제한(GOS) 사태가 삼성의 사과와 업데이트로 일단락된 듯하지만 이번에는 샤오미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 지난달 28일 벤치마크 앱 긱벤치의 공동 설립자 존 풀은 자신의 트위터에 샤오미도 삼성처럼 앱 이름을 기반으로 성능을 제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긱벤치 앱 이름을 포트나이트로 바꾸면 미11 스마트폰의 싱글 코어 점수가 30%, 멀티 코어 점수가 15% 감소한다고 밝혔다.

샤오미는 이 주장에 대해 성능 제한을 인정하는 듯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샤오미는 온도 관리 전략을 적용해 장시간 자주 사용하는 고사양 앱에서 최적의 제품 경험을 제공한다. 많은 장치에서 3가지 성능 모드를 제공해 사용자가 성능과 전력 효율 간의 균형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최적의 제품 경험을 위해 성능과 전력을 조절하는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는 뜻이다. 샤오미는 많은 장치에 성능 모드를 제공한다고 하지만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에만 해당된다.

샤오미가 성능 제한을 부정하지 않았다는 것이 중요하다. 삼성은 GOS 사태 이후 많은 갤럭시 제품이 긱벤치에서 퇴출됐다. 샤오미의 꼼수가 확인된다면 삼성처럼 퇴출될 수도 있다.

샤오미도 했네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