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 틱톡 등 다양한 SNS, 소셜 미디어가 과연 우리 삶에 도움이 되는가에 대한 질문은 오랜 숙제다.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지구 반대편에 살고 있는 누군가의 살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지만 그것이 모두 긍정적인 효과만 있는 것이 아니다.

영국의 옥스퍼드 인터넷 연구소는 10세부터 80세까지 8만4,011명의 영국인을 대상으로 소셜 미디어와 삶의 만족도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연구 논문을 과학 전문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발표했다. 전 연령대에 걸쳐 소셜 미디어 사용이 많을수록 만족도가 떨어졌고 특히 어린 10대 청소년이 가장 뚜렷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 일상생활, 외모, 가족, 친구 등 다양한 만족도 평가 요소에 대한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사용량이 적을 때는 만족도가 오르지만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급격해 하락하게 된다. 10세에서 15세 어린 청소년이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예민한 어린 소녀의 경우 영향이 가장 큰 경향을 보였다. 연구를 주도한 케임브리지 대학의 에미미 오르벤 박사는 “소셜 미디어 사용과 정신적 만족도의 상관관계는 매우 복잡하다. 하지만 사춘기 시절의 급격한 뇌 발달, 신체 변화, 사회적 환경 변화가 겹쳐지며 영향력이 증가할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소셜 미디어 사용량 증가와 삶의 만족도 하락 상관관계는 모든 연령대에서 확인됐다. 10대 수준은 아니지만 모든 연령대 성인에게서 사용량이 증가할수록 삶의 만족도는 급감했다. 이 연구는 소셜 미디어의 좋고 나쁨이 아닌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대한 것이다. 연구 결과에서 볼 수 있듯 적당한 사용은 삶의 만족도를 높여준다. 그리고 자라나는 10대에게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는 뜻이다.

SNS는 인생의 낭비다-퍼거슨
얼리어답터 뉴스 에디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