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사진을 보면 경험을 바탕으로 머릿속으로 사진 속 공간을 입체적으로 상상할 수 있다. 이것을 인공지능이 모방한 ‘NeRF(Neural radiance Fields)’라는 기술은 꽤 오래전부터 등장했다. 같은 공간, 시간에 촬영된 다수의 사진을 인공지능에게 제공하면 보이지 않는 공간을 학습하고 3D로 만들어 내는 기술이다.

지금까지는 사진을 학습하고 3D 렌더링하는데 몇 시간이 걸렸지만 엔비디아는 기존 기술보다 최대 1,000배 빠른 ‘인스턴트 NeRF(Instant NeRF)’라는 기술을 공개했다.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된 사진 수십 장을 주면 단 몇 초 만에 학습을 끝내고 수십 미리 초 만에 렌더링을 끝내고 3D로 만들어 내는 획기적인 기술이다.

75년 전 손에 들 수 있는 작은 카메라로 3D 세계를 2D로 순식간에 바꾸었던 폴라로이드 카메라가 세상을 놀라게 했던 것과 반대의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엔비디아는 이것에 대한 경의를 표하며 앤디 워홀이 폴라로이드를 들고 있는 유명한 사진을 3D로 변환한 시연 연상을 함께 공개했다.

더 많은 사진을 제공할수록 더 완벽한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주변에 움직이는 사람, 사물이 많다면 되도록 같은 시간에 촬영된 것이 좋다. 인스턴트 NeRF 기술은 일부 가려진 사물을 재구성할 수도 있고 사진 속 광원까지 학습해 3D 결과물에 반영할 수 있다.

메타버스가 각광받고 있는 지금 가상 공간 속 아바타를 만들기 위해 몇 장의 사진만 있으면 되고 자율 주행 차량이 실제 사물의 크기, 모양을 인식하는 것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 폭 넓게 활용될 수 있는 중요한 차세대 기술이다.

엔비디아도 외계인을 잡아 둔 게 분명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