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기아차 일부 신형 모델에서 아이폰, 애플워치를 스마트키처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2020년 애플 카플레이의 추가 기능으로 처음 도입된 ‘차 키’는 문을 열고 시동을 걸고 친구에게 차 키를 공유할 수도 있다. 지금까지는 일부 BMW 차량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다. 현대차는 애플과 협업을 통해 지난해부터 협업을 시작했고 올여름 도입이 예상됐지만 오늘 애플 차 키 지원 목록에 현대차 2022년형 제네시스 GV60, 2022년형 G90, 기아차 2022년형 니로가 추가됐다.

지원 목록 추가와 함께 즉시 지원되는 것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고 애플 한국 홈페이지 차키 지원 목록은 아직 업데이트되지 않았다. 기아차 대변인은 “애플 차 키 지원 관련한 더 많은 정보를 몇 주 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많은 자동차 업체가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자동차 문을 여는 방식을 사용해 오기는 했지만 애플 차 키는 아이폰, 애플워치를 실제 스마트키처럼 인식하고 앱을 실행하지 않고 가까이 있는 것만으로 문을 열 수 있다. iOS 13.6이상, 워치OS 6.2.8이상의 아이폰, 애플워치 지갑 앱에 차 키가 저장된다. 처음엔 NFC 기술 기반으로 아이폰, 애플워치를 차 가까이에 들고 있어야 했다. 더 넓은 대역으로 안전하고 더 멀리 더 많은 데이터를 전송하는 울트라와이드밴드(UWB) 기술을 지원하는 ‘U1칩’이 아이폰11, 애플워치 시리즈6 이상 기기에 탑재되며 주머니에서 꺼내지 않고 손목을 대지 않아도 가까이에 가면 자동으로 인식할 수 있게 됐다. 아이폰을 차 키로 등록하는 자세한 방법은 공식 지원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