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본격적으로 SNS에 3D 아바타 서비스를 접목시킨 메타(Meta)에서 아바타 간 일정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입니다.

퍼스널 바운더리(Personal Boundary), 일명 개인 경계선은 실제 화면에서 육안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아바타 개개인의 영역을 침해받지 않도록 고안된 기능입니다. 가상 공간에서 발생하고 있는 성적 괴롭힘과 폭력 등을 막기 위해서 도입된 조치라고 하네요.

4피트(약 1.2미터)의 거리로 설정된 아바타 간 거리를 침해하려고 할 경우 앞으로 가는 움직임은 시스템에 의해 자동적으로 멈추게 되고 어떤 촉각 반응도 오지 않기 때문에 불쾌한 신체 접촉을 미연에 방지합니다. 이로써 무단 접촉, 괴롭힘 등 원치 않는 아바타 간 상호작용을 피할 수 있죠.

메타는 추후 개인 경계선의 거리를 자유롭게 조절하는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UI를 변경시킬 계획이라고 합니다. 가상 공간 속 윤리 의식과 커뮤니티 질서가 자리잡기 전까지는 현실에 존재하는 법들을 계속해서 메타버스 시스템에 접목시킬 것으로 예상되네요.

퍼스널 바운더리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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