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CEO의 팔로 알토 자택이 애플맵, 구글맵, 구글어스 등에서 모자이크 처리됐다. 스토킹을 당하고 있는 팀 쿡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지난주 애플은 팀 쿡이 1년 이상 한 여성에게 스토킹을 당하고 있으며 심각한 안전 위험이 있다며 산타클라라 지방 법원에 접근 금지 명령을 요청했고 판사는 다음 날 바로 승인했다.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버지니아에 거주하는 45세 여성이 1년 넘게 팀 쿡을 스토킹해 왔다. SNS 계정에는 ‘쿡’이라는 성을 쓰며 자신이 팀 쿡의 아내이며 두 쌍둥이의 아버지가 팀 쿡이라고 주장해 왔다. 2020년 10월에서 11월 사이에만 팀 쿡에게 200여 통의 이메일을 보냈고 애정을 표하고 위협하기도 하는 등 매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리볼버 권총과 탄약을 찍은 사진과 함께 “인내심이 끝나고 있다”라며 위협적인 문구를 적은 이메일을 보내기도 했다고 한다. 팀 쿡 자택에 무단 침입해 경찰이 출동한 적도 있으며 그의 주변을 따라다니며 스토킹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애플 임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팀 쿡에 대해 폭로하겠다며 수억 달러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런 증거를 애플 법무팀이 법원에 제출했고 접근 금지 명령을 받아들였다. 법원은 이 여성에게 총기 소지 금지, 애플 직원에게 접근 금지, 애플 건물 출입 금지, 팀 쿡 거주지 접근 금지 등이 포함된 접근 금지 명령을 내렸다.

법원의 접근 금지 명령이 내려진 후 애플맵, 구글앱, 구글 어스 등에서 팀 쿡 자택이 모자이크 처리됐다. 팀 쿡이 팔로알토에 거주한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내용이지만 구체적인 주소는 일반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모자이크 처리로 오히려 팀 쿡의 자택을 모두가 알 수 있게 됐다.

세계 최고 회사 CEO도 스토킹으로 고생 중
얼리어답터 뉴스 에디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