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모델S, 모델X, 모델Y에는 일반 차량용 공기 정화 필터보다 10배 크고 미세먼지와 오염 물질을 99/97%를 제거하는 100배 효과적인 헤파(HEPA) 필터가 탑재되고 최대 성능으로 가동하면 생화학 무기에서도 탑승자를 보호할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병원, 무균실, 반도체 공장 등에서 영감을 받은 공기 정화 시스템을 차량에 도입했다.

‘생화학 무기 방어 모드’라고 이름 지을 만큼 자신을 보이지만 실제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확인하는 것은 일반인에게는 어려운 일이다. 실험실에서 테스트한 그래프와 수치를 제시해도 어렵기만 할 뿐 와닿지는 않는다. 테슬라도 이런 내용을 아는 듯 ‘생화학 무기 방어 모드’를 눈으로 실감할 수 있는 홍보 영상을 만들었다.

밀폐된 커다란 돔에 모델Y와 BMW 차량을 넣고 붉은 연막탄을 터트리고 두 차량의 공기 여과 기능을 최대로 가동했다. 차량 내부를 실시간으로 비추는 카메라를 배치했고 모델Y에는 운전자가 탑승해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BMW 차량 내부은 붉은 연기로 차올랐지만 모델Y는 맑은 공기를 유지했고 탑승한 운전자도 편안한 모습으로 설명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실제 공기 품질에 대한 수치를 확인할 수 없고 비교한 BMW 차량이 어떤 모델인지 어떤 공기 여과 필터를 사용하고 있지를 알 수 없기 때문에 과학적이고 공정한 비교라고 할 수는 없지만 시각적으로는 충분히 생화학 무기 방어 모드의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전에도 비슷한 실험을 한 적이 있다. 밀폐된 돔 모델X 차량을 넣고 유독한 매연을 가득 채운 후 생화학 무기 방어 모드를 가동했다. 방독면을 착용하고 탑승했던 운전자는 수 분 만에 방독면을 벗고 편안한 모습을 보였고 강력한 공기 정화 성능을 보여주는 그래프도 함께 공개했다.

생화학 무기 방어 모드는 2015년 모델X에 처음 도입해 모델S에 이어 지난해부터 모델Y에도 같은 대형 헤파 필터를 기본 탑재하고 있다. 아쉽게도 모델3에는 충분한 공간이 없어 그보다 작은 필터가 사용되고 있다.

성능은 확실해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