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스토어,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사라졌던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가 17개월 만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엔비디아의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지포스 나우’를 통한 우회적 방법으로 터치 컨트롤에 최적화된 포트나이트가 다음 주 비공개 베타로 테스트를 시작한다.

2020년 8월 포트나이트 개발사 에픽게임즈는 앱스토어, 플레이 스토어의 30% 수수료 정책에 반대하면 자체 결제를 전격 도입했지만 애플과 구글은 정책 위반이라며 즉시 포트나이트를 제거했다. 애플은 에픽게임즈의 개발자 계정 정지라는 초강수를 두며 강하게 압박했고 에픽게임즈는 여론전과 함께 소송을 제기했다. 애플도 즉시 맞소송을 제기하며 정면 대결이 시작됐다. 재판부의 중재도 있었고 일부 에픽게임즈에게 유리한 1심 판결도 있었지만 애플은 최종심 판결이 나올 때까지 굽히지 않겠다며 장기전으로 돌입했다. 양측의 양보 없는 대치에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지포스 나우를 통한 우회 방법이 등장한 것이다.

안드로이드에서는 이미 지포스 나우를 통해 데스크톱 버전 포트나이트를 미러링하는 방법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기는 하지만 이번 테스트는 터치 조작에 최적화된 버전이다. iOS 기기에서는 사파리 웹 브라우저로 접속하고 안드로이드폰은 플레이 스토어에서 지포스 나우 앱을 설치해서 이용할 수 있다. 터치 조작이 불편하다면 블루투스 게임 컨트롤러를 사용할 수도 있다.

이번 비공개 베타 테스트는 터치 컨트롤에 대한 사용자 피드백을 수렴하기 위한 것으로 오늘부터 참여 신청을 받기 시작했고 다음주부터 접속할 수 있다. 기간 한정이라고 하지만 언제 베타 테스트를 종료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엔비디아에 무료 계정을 만들고 플레이할 장치를 등록하면 된다.

돌고 돌아 돌아온 포트나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