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5,00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킴 카다시안, 무패의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LA 클리퍼스에서 포워드로 활약했던 폴 피어스 등이 암호화폐 사기의 공범이라며 캘리포니아 중앙 지방 법원에 집단 소송이 제기됐다고 BBC가 보도했다.

이더리움과 아무런 관련이 없지만 오해의 소지가 있는 이더리움맥스(EMAX)를 고발된 유명인들이 대대적으로 홍보해 가격을 올린 후 팔아 치우는 방법으로 부당 이득을 취했고 여기에 속아 구매한 사람들에게 막대한 금전적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더리움맥스 개발 업체와 모의한 정황도 있다는 주장이다.

2021년 5월 피어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더리움 맥스의 돈벌이가 놀랍다”라는 글을 올렸고 6월 메이웨더는 유명 유튜버 로건 폴과 복싱 경기에 이더리움맥스 홈페이지 주소가 쓰인 트렁크를 입고 등장했다. 같은 6월 카다시안은 2억 5,000만 팔로워를 보유한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광고임을 알리는 ‘#ad’ 해시태그를 달기는 했지만 이더리움 맥스를 홍보했다. 이 기간 동안 이더리움맥스 가격은 1,300% 폭등했다. 카다시안 인스타그램 홍보 3일 후 최고가를 찍자 피어스, 메이웨더, 카다시안 그리고 이더리움맥스 개발자는 보유한 코인을 모두 팔아 치웠다. 며칠 후 이더리움맥스 가격은 폭락했고 휴지 조각이 됐다.

유명인들의 암호화폐 홍보 관련한 의혹, 소송은 이미 몇 차례 제기된 바 있다. 이번 소송 대상인 메이웨더는 지난 2018년에도 코인 공개(ICO) 홍보 대가로 10만 달러(약 1억2,000만원) 받은 것을 밝히지 않아 미 증권거래위원회가 기소하며 문제를 일으킨 적이 있다.

2021년 5월14일부터 6월27일 사이 이더리움맥스에 투자하고 손해를 입은 사람들이 원고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더리움맥스의 설립자 스티브 겐틀은 BBC 보도에 대해 악의적이고 기만적인 내용이라며 사기 혐의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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