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럽 등 해외 여러 국가에서는 이미 듀얼심 스마트폰을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죠. 이제 국내에서도 별도의 듀얼넘버 서비스 없이 하나의 스마트폰에 두 개의 회선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e심(eSIM·내장형 가입자 식별 모듈) 서비스’가 2022년 9월부터 국내 도입됩니다. 슬롯에 탈부착을 하는 유심(USIM)과 달리 스마트폰에 내장되는 이심(eSIM)은 QR코드 등으로 통신사의 프로그램 파일을 다운로드해 사용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유심과 이심을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일명 ‘듀얼심’으로 한 스마트폰으로 각기 다른 번호 뿐만 아니라 통신사와 요금제까지 원하는 방식으로 활용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통화시간과 데이터 이용에 따라 요금제를 합리적으로 조합해 알뜰폰 요금제의 활용도 역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네요.

국내용과 해외용, 업무용과 일상용 등 다양하게 분리 및 활용될 듀얼심 제도가 국내에서 어떻게 자리 잡게 될지 궁금해지네요. 이심의 판매가격은 7천7백 원인 유심보다 저렴한 2~3천 원대로 예상됩니다. 스마트폰에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변경 할 때마다 이심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도 생각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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