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전설적 만화가 데즈카 오사무가 1952년 출간해 지금까지도 전 세계 아재들의 추억이자 최고의 캐릭터 중 하나로 꼽히는 ‘우주소년 아톰(원제: 철완 아톰)’의 공식 모자이크 아트 NFT 작품이 경매로 올라왔고 120이더(약 5억 8,000만원)에 낙찰됐다. 치열한 경쟁 끝에 일본 NFT 경매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

NFT 솔루션 스타트업 더블 점프와 데즈카 프로덕션이 함께 기획한 공식 NFT 작품으로 데즈카 오사무가 직접 그린 원고 4,000장을 4만 컷으로 분할하고 이 중 6,000 컷을 엄선해 모자이크로 배치해 작품이 완성됐다. 출간되지 않은 희귀한 작화 원고도 포함되어 있는 만큼 소장 가치는 충분하다. 10이더로 시작한 경매는 120이더까지 치솟았다. 아이들을 위한 만화를 고집했던 데즈카 오사무의 유지를 따라 수익금 중 20%를 유니세프를 포함한 아동 관련 공익 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

모자이크 작품에 사용된 컷 중 일부를 무작위로 배치하고 대, 중, 소 사이즈로 만들어진 1,000개 한정판 제네레이티브 아트 NFT 작품은 0.08이더(약 35만원)으로 판매 1시간 만에 모두 매진됐다.
아톰 이외에도 블랙잭, 밀림의 왕자 레오, 불새 등 또 다른 명작 만화의 NFT 작품도 연이어 판매할 계획이다.

아톰 모르는 아재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