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또다시 ‘도지코인(DOGE)’을 급등하게 만들었다. 12월15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테슬라 일부 상품을 도지코인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 소식에 도지코인은 한때 30% 가까이 급등했다.

테슬라가 암호화폐 결제를 도입한 것은 처음은 아니다. 지난 3월 말 “이제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자동차를 구입할 수 있다”라는 트윗을 올리고 비트코인 결제 창을 추가했다. 하지만 두 달을 채우지 못하고 5월 초 “비트코인 채굴 및 거래로 인한 화석 연료 사용 급증이 우려된다.”라는 트윗을 올리고 테슬라 홈페이지에서 비트코인 결제창이 사라졌다. 일론 머스크와 테슬라의 비트코인 구입, 결제 도입, 그리고 결제 취소 등 이어지는 소식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이 크게 출렁였고 이를 두고 환호, 비난, 우려의 목소리가 엇갈렸다.

2월부터 도지코인 관련 밈 이미지를 트위터에 올리고 채굴 장비를 설치했다며 띄우기에 나섰고 올해 초 도지코인 가치가 500% 이상 급등하며 열기가 달아올랐다. ‘도지아빠’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던 일론 머스크였지만 이후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고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이후에도 종종 도지코인을 언급한 바 있다.

테슬라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다양한 의류,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고 있고 이 중 일부 상품을 도지코인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것으로 보인다. 한때 도지코인으로 테슬라 자동차를 살 수도 있다고 언급했던 적도 있기 때문에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아직 비트코인 결제를 재개하지 않은 상황에서 도지코인 결제를 허용한다고 말하면서 많은 기대와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5월 초 시가총액은 1,000억 달러(약 118조원)에 육박했지만 최근 250억 달러(약 29조5,000억원) 수준으로 폭락했다. 오늘 일론 머스크의 트윗에 20% 급등하며 시가총액은 290억달러(약 34조3,000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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