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차량에 장착된 대형 터치스크린에서 실행되는 게임을 주행 중에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대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조사에 착수했다.

테슬라는 완전 자율 주행 기술을 켜고 지루한 시간을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을 꿈꾸고 있다. 2019년 E3 게임쇼에 깜짝 등장해 테슬라 차량에 게임을 탑재하기 위해 다수의 게임 개발사와 협력하고 있다고 발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실제로 게임을 탑재하기 시작했고 게임 관련 전담 부서를 신설하기도 했다. 올해 초 신형 모델S를 발표하면서 “최대 10테라플롭스 연산 능력의 게이밍 컴퓨터는 차량 안에서 최신 콘솔급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무선 컨트롤러가 지원돼 모든 좌석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라고 홍보하기도 했다. 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 컨트롤러를 연결해 조작할 수도 있다.

테슬라가 처음 내장한 게임은 주차되어 있는 상태에서만 실행할 수 있었지만 최근 주행 중 실행할 수 있는 솔리테어, 스카이 포스 리로디드, 배틀 오프 폴리토피아 등을 추가했다. 게임을 시작하기 전 “이 게임은 모두를 위한 것이지만 차량이 움직이는 동안 게임을 하는 것은 승객만을 위한 것입니다.”라고 경고 문구를 보여주지만 운전자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는 것은 아니다. 승객이 게임을 한다고 해도 운전자가 궁금해 보는 것을 막을 수도 없다.

주의 산만으로 미국에서만 수천 명이 사망하고 있다. 차량에 탑재되는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기능이 운전자를 산만하게 만든다는 것은 이미 오래전부터 지적되어 왔다.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 TV 시청을 금지하는 것도 이런 이유다. 자율 주행 기술도 같은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아직 완전 자율 주행 기술에 도달하지 못했음에도 불완전 자율 주행 기능을 사용하면서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거나 심지어 잠을 자는 운전자도 종종 목격되고 있다.

이번 테슬라의 주행 중 게임 실행 업데이트에 대해 NHTSA는 “사용자가 전면에 위치한 터치스크린으로 비디오 게임을 할 수 있도록 한 업데이트에 대해 테슬라와 논의하고 있다.”라고 로이터 통신에게 입장을 밝혔다.

주행 중 게임은 아니지...
얼리어답터 뉴스 에디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