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사이버트럭 발표 이벤트 마지막 순간 ‘한 가지 더(one more thing)’으로 깜짝 등장했던 4륜 전기바이크 ‘사이버쿼드(Cyberquad)’가 드디어 출시됐다. 단, 성인용이 아닌 아이들을 위한 ‘사이버쿼드 포 키즈(Cyberquad for Kids)’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춰 아이들을 위한 선물용으로 테슬라 온라인 스토어에 12월1일 출시됐다.

사이버쿼드 포 키즈는 사이버트럭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단단한 강철 프레임, 쿠션 시트, 가변 서스펜션, 디스크브레이크, LED 라이트바 등으로 단순한 장난감 이상의 사양을 갖추고 있다. 최고 속도 16km/h, 최대 주행거리 약 24km로 8세 이상 어린이를 위해 만들어졌다.

차체 무게는 약 55kg으로 상당히 묵직하고 최대 하중은 약 70kg으로 몸집이 작은 어른이라면 탑승에 도전해 볼 수 있겠다. 완전 충전에는 약 5시간이 걸린다.

배송을 받자마자 달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약 20개 부품으로 배송되고 크리스마스 아침을 손에 공구를 들고 아이와 조립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미국의 아동용 장난감 자전거 브랜드로 유명한 라디오 플라이어와 협업으로 만들어졌다. 풀사이즈 사이버쿼드가 언제 출시될지 아무런 기약이 없는 가운데 아동용 사이버쿼드가 먼저 나오면서 어른에게도 희망을 갖게 만들고 있다.

사이버쿼드 포 키즈의 가격은 1,900달러(약 230만원)으로 장난감이라고 하기에는 상당히 고가 제품이다. 배송 기간은 2~4주로 빨리 주문해야 크리스마스 전에 받아 볼 수 있다.

어른도 타고 싶어지는 아동용 장난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