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회사는 가끔 이상한 제품을 판매한다. 보링 컴퍼니의 ‘화염 방사기’, 테슬라의 데킬라 ‘테슬라킬라’가 대표적이다. 그리고 이번에는 아직 출시되지 않은 사이버트럭을 닮은 호루라기 ‘사이버휘슬(Cyberwhistle)’을 12월1일(현지시간) 출시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곧 바로 매진됐다.

의료용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에 광택 마감된 사이버휘슬은 사이버트럭 디자인을 잘 살렸다. 가격은 50달러(약 6만원)으로 호루라기치고는 비싼 가격이기는 하지만 테슬라, 일론 머스크 팬들의 성원에 매진됐다.

일론 머스크는 애플을 장난스럽게 비꼬는 트윗도 함께 남겼다. 마모를 일으키지 않는 부드러운 소재로 만들었다며 2만5,000원에 판매하고 있는 애플 광택용 천(Apple cloth)에 대해 “바보같은 애플 광택용 천에 돈 낭비하지 말고 우리 호루라기를 사세요”라며 글을 남겼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예약자는 수십만명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출시는 2022년으로 미뤄진 상태다. 사이버트럭을 기다리기 힘들다면 주머니 속에 넣고 다니며 떠올릴 수 있는 사이버휘슬이라도 구해보자.

사이버트럭 대신 사이버휘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