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전기차에 미래를 걸겠다고 발표한 샤오미가 속도를 내고 있다. 베이징 경제 기술 개발 지역 위원회와 계약을 체결하고 베이징 근교에 연 30만대 전기차를 찍어낼 공장과 본사, R&D 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3월 전기차 사업 진출을 선언한 샤오미의 레이 쥔 CEO와 고위 경영진은 BYD, 만리장성 자동차, 우링 자동차, 상하이 자동차 등 현지 자동차 업계와 90회 이상 만남을 가졌고 인재 영입에 나섰다. 8월 자율 주행을 위한 디지털 매핑 기술 스타트업 딥모션을 5억 위안(약 900억원)에 인수했고 9월 자본금 100억 위안(약 1조8,000억원)의 자회사 ‘샤오미자동차유한공사’를 설립하고 레이 쥔이 대표를 맡았다. 곧이어 11월 자본금 10억 위안(약 1,800억원)의 ‘샤오미자동차과기유한공사’라는 두 번째 자동차 관련 자회사까지 설립했다. 최근 공개된 재무 보고서에는 2024년 상용 전기차 출시를 목표로 명시했다.

올해 상반기 주요 자동차 업계 인사를 만나며 생산 파트너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성과를 내지 못했고 자체 생산 공장 설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정부 지원이라고 할 수 있는 베이징 경제 기술 개발 지역 위원회의 지원으로 독자 생산을 추진한다. 이곳에는 샤오미자동차유한공사의 본사와 R&D 센터 그리고 1차로 연 15만대 생산 가능한 공장이 들어서고 2차로 15만대 생산 공장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빛보다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샤오미
얼리어답터 뉴스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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