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전기차 사업에 미래를 걸겠다고 발표한 샤오미가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두 개의 자동차 관련 자회사를 설립했고 500명의 자동차 관련 연구원을 영입해 2024년 상반기 첫 양산차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샤오미가 지난주 공개한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 개발 부서에만 1만 3,919명이 근무하고 있다. 샤오미 전체 직원의 44%를 차지할 정도로 연구 개발 부문에 힘을 쏟고 있다. 이 중 자동차 연구 개발 인력이 500명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샤오미의 전기 전문 인력 모집 공고에 수만 명이 지원했고 지난 7월 이미 300명을 채용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 8월 샤오미는 자율주행차를 위한 디지털 매핑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 ‘딥모션’을 5억 위안(약 9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2017년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아시아에서 일하던 컴퓨터 공학자 4명이 베이징에 본사를 두고 설립한 기업이다.

곧이어 9월1일 샤오미는 자본금 100억 위안(약 1조 8,000억원)의 ‘샤오미자동차유한공사’를 설립하고 레이 쥔 샤오미 CEO가 대표를 맡았다. 사업 부문은 신에너지 자동차 제조, 자동차 부품 기술 연구, 모터 및 제어 시스템 개발 등 자동차 생산을 위한 모든 것을 포함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샤오미자동차과기유한공사’라는 두 번째 자동차 관련 자회사를 설립했다. 자본금은 10억 위안(약 1,800억원)으로 앞서 설립한 회사의 1/10 수준이다. 사업 분야가 상당히 겹치고 있지만 샤오미자동차유한공사가 실제 자동차 생산하고 두 번째 설립한 회사에서 자동차 주변 기기와 액세서리 등을 맡게 될 전망이다.

재무 보고서에는 2024년 상반기 첫 상용차 출시를 목표로 잡고 있다. 처음 도전하는 완성차 출시가 일정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전기차도 가성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