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 넘는 세월을 거쳐 퀄컴의 대표적 모바일 프로세서 ‘퀄컴 스냅드래곤’이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시작한다. 퀄컴이 이름을 바꿀 것이라는 소문은 이달 초 흘러나오기 시작했고 공식 블로그를 통해 23일 공식 발표했다.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웨어러블 기기 등 다양한 기기에 맞춤형 사양으로 탑재되던 스냅드래곤의 이름은 매우 길고 복잡해졌다. 고사양 스마트폰용 ‘퀄컴 스냅드래곤 888 플러스 5G’, 노트북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8cx’처럼 복잡한 이름을 조금 더 쉽고 짧게 줄이려 하고 있다. 우선 ‘퀄컴 스냅드래곤’이 아니라 ‘스냅드래곤’이라는 독립 브랜드가 된다.

아직 모든 제품 카테고리에 대한 내용이 발표된 것은 아니지만 대표적인 모바일 프로세서에 대한 내용이 먼저 확정됐다. 세 자리가 아니라 한 자리 숫자로 줄이기로 했다. 다음 출시되는 프로세서는 ‘퀄컴 스냅드래곤 898’이 아니라 ‘스냅드래곤 8 1세대(Snapdragon 8 Gen1)’가 되고 이후 출시되는 제품은 숫자만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중급기용 7xx, 6xx과 보급기용 4xx, 2xx도 같은 방식이 적용된다. 앞으로 출시되는 모든 제품에는 5G를 기본 지원하기 때문에 빼기로 했다.

자세히 제품명을 읽지 않아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구분하는 방법도 있다. 미드나잇 건메탈, 니텔, 스냅드래곤 레드, 골드 등 대표 컬러를 지정했고 골드는 최상위 제품에만 사용한다.

퀄컴은 11월30일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을 열고 브랜드 변경과 차세대 프로세서 상세 사양을 공개한다.

간판 바꾸고 새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