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보안 요원을 동원해 애플스토어 직원 가방과 아이폰을 검사하는 것과 관련해 2013년 제기된 집단 소송에 대해 애플이 3,000만 달러(약 354억원)의 합의금을 제안했다고 애플인사이더가 11월14일(현지시간) 전했다. 

애플스토어 직원이 교대를 하거나 점심 식사를 위해 외부로 나갈 때 가방을 열어 검사하거나 아이폰을 열어 확인하는데 길게는 20분이 걸리는데 이 시간에 대한 추가 급여를 받아야 한다며 북부 캘리포니아 법원에 제기된 소송이다. 당시 법원은 원고측 손을 들어 줬지만 애플의 연이은 항소로 길어졌다. 애플은 직원이 가방을 두고 오거나 아이폰을 들고 오지 않으면 된다고 주장했고 매일 하는 것도 아니고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는다며 버텨 왔다. 제품 도난, 영업 기밀 유출을 위한 조치라는 것은 어느 정도 인정되지만 검사를 하는 동안 애플의 관리하에 있기 때문에 추가 급여를 지불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아이폰을 들고 오지 않으면 된다는 주장에 대해서 “아이폰을 직원들에게 불필요한 것으로 규정하는 것은 애플이 그동안 주장해온 것과 모순되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2017년 팀 쿡 애플 CEO가 언론과 인터뷰에서 “아이폰은 우리 삶과 하나가 됐고 필수적이어서 아이폰 없이 집을 나서는 것을 생각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말한 것을 언급하며 애플의 태도를 지적했다. 

애플의 3,000만 달러 합의를 법원과 원고가 받아들이면 캘리포니아 애플스토어의 전현직 직원 1만2,000명은 1,200달러(약 142만원)씩 받게 된다.

애플의 내로남불
얼리어답터 뉴스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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