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교육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구글 크롬북에 대항하기 위한 ‘서피스 랩톱 SE’를 출시한다. 윈도우11에서 일부 기능이 제거된 윈도우11 SE로 구동되는 서피스 랩톱 고와 비슷한 디자인에 적당한 사양을 갖춘 249달러의 저렴한 가격으로 교육 시장 진입을 예고했다.

윈도우11 SE는 K-8(초등, 중등) 학생 수준에 맞춰 단순화에 중점을 두고 재설계됐다.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를 제거해 IT 전담 부서 또는 교사가 필요한 프로그램, 앱을 일괄 배포,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저사양 기기에서 부드럽게 구동될 수 있도록 최적화됐고 저학년 학생에게는 오히려 복잡하고 어려울 수 있는 편의 기능도 일부 제거됐다.

서피스 랩톱 SE는 기존 서피스 시리즈 디자인을 이어받았다. 1366×768 해상도, 16:9 화면비, 11.6인치 TFT LCD 디스플레이를 사용했다. 듀얼 코어 셀러론 프로세서, 4/8GB 램, 64/128GB 저장 공간 등이 주요 사양이다. 저가 저사양 제품이기는 하지만 서피스 시리즈에서 볼 수 있던 뛰어난 트랙 패드와 키보드를 가져왔고 원격 화상 수업을 위한 100만 화소 720p 카메라와 마이크도 신경 썼다. USB-A 포트 1개, USB-C 포트 1개와 DC 충전 포트와 3.5mm 오디오잭도 있다. 어린 학생이 가방에 넣고 다녀도 부담없는 1.1kg 비교적 가벼운 무게에 일반적인 환경에서 약 16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집에 인터넷이 없는 학생을 위한 배려도 있다. 학교에서 수업 과제를 다운로드 하고 집에서 과제를 하고 다시 학교에 돌아오면 과제가 자동 동기화된다. 하판 나사만 풀면 학교 IT부서에서 쉽게 부품 교체나 수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교육 당국, 학교에서 모든 학생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서피스 랩톱 SE는 내년 초 미국, 영국, 캐나다, 일본에서 교육 당국, 교제 납품 업체를 통해 판매된다. 일단은 일반 소비자와 기업에서는 구입할 수 없다. 성공적으로 교육 시장에 안착한다면 확장 판매 가능성은 열려 있다. 8GB/64GB 모델은 249달러(약 29만원), 8GB/128GB 모델은 329달러(약 38만원)다. 혹은 델, HP, 에이수스 같은 제조사에서 윈도우11 SE를 탑재한 저렴한 교육용 노트북을 출시하는 것도 기대해 볼 수 있다.

크롬북에 대한 도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