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중 출시 예정이었던 오버워치2, 디아블로4 출시가 연기됐다. 제작사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3분기 실적 발표 후 기대를 모았던 두 대작 게임 타이틀 출시 연기를 발표했다. 2019년 11월 블리즈컨에서 처음 공개된 오버워치2와 디아블로4는 당시 게임 개발 초기 단계이기는 하지만 2021년 중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개발 팀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기 위해서라고 출시 연기의 이유를 설명하며 장기적 성공을 위한 적적한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2016년 출시된 오버워치는 다양한 플랫폼으로 서비스하며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지만 새로운 캐릭터 추가도 멈춘 상태로 빠르게 사용자가 감소하고 있다. 20년 만에 4K로 부활한 디아블로2:레저렉션이 지난 9월 출시되며 반짝 관심을 끌었지만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대작 게임 타이틀 가뭄은 계속되고 있다. 2019년 출시된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 이후 지금까지 이렇다할 신작이 없는 상황이다. 2021년이 두 달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오버워치2, 디아블로4 출시 연기로 올해도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신작 타이틀 없이 보내게 됐다.

액티비전 블리자는 내부적으로 매우 복잡한 상황이다. 블리자드 설립자 마이크 모하임은 2020년 드림 헤븐이라는 게임 개발사를 설립해 나갔고 올해 4월에는 오버워치 디렉터인 제프 카플란 부사장이 입사 19년 만에 퇴사했다. 올해 초 제기된 성희롱, 조직적 성차별 문제는 소송으로 번졌고 블리자드 역사상 최초의 여성 리더 자리에 올라 마이크 이바라와 공동 리더 자리를 맡은 젠 오닐은 3개월의 짧은 임기로 11월2일(현지시간) 사임을 발표했다. 신작 가뭄, 자금난, 성추문 소송, 공동 리더 사퇴 등으로 총체적 난국에 빠진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앞날은 순탄치 않아 보인다. 기대했던 신작 출시 연기 소식까지 나오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블리자드 이대로 괜찮은 걸까
얼리어답터 뉴스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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