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프레임, 얇은 베젤, 유리 소재의 후면까지 신제품 티를 낸다. 내부의 변화는 더 흥미롭다. 퀄컴 스냅드래곤 대신 구글의 최초 자체 설계 칩인 ‘텐서’를 탑재한다. 빠른 속도를 유지하면서 인터넷 연결 없는 라이브 캡션과 번역 기능이 작동된다. 그리고 최신 안드로이드12 경험과 더 나은 카메라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구글이 프로세서와 하드웨어, 운영체제까지 스택 전체를 애플처럼 통제하기 시작했다. ‘픽셀6’ 시리즈는 아이폰과 경쟁할 수 있는 최고의 안드로이드폰의 지위에 다가서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까.

구글은 10월19일(현지시간) 온라인 행사를 개최하고 자체 개발 칩을 처음 적용한 스마트폰 ‘픽셀6’와 ‘픽셀6 프로’를 공개했다.

| 구글 자체 설계 칩 ‘텐서’

구글은 “텐서를 탑재한 픽셀6 시리즈가 직전 세대 대비 CPU 성능이 80% 이상 개선됐다.”라고 강조한다. 덕분에 픽셀6 시리즈 사용자는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같은 다양한 언어권의 사람들과 실시간 번역을 통해 대화할 수 있다.

| 픽셀6 후면 카메라

픽셀폰은 여러 차례 상대적으로 값비싼 플래그십 이상의 프리미엄 카메라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 픽셀6 시리즈 후면에는 5천만화소 광각 렌즈, 1200만화소 초광각 렌즈 구성의 카메라가 자리한다. 메인 카메라 센서는 150% 빛을 더 흡수하도록 개선됐는데 텐서 칩 내부 머신러닝을 활용하는 원치 않는 객체를 지우는 ‘매직 이레이저’, 장노출 사진을 촬영하는 ‘모션 모드’, 인물의 정확한 피부색을 찾아주는 ‘리얼 톤’, 그리고 인물사진 모드까지 섬세한 변화들은 환상적으로 유용한 기능이다.

| 픽셀6 프로 후면 카메라

픽셀6 프로는 확실한 효과가 기대되는 4배 광학 줌과 최대 20배 슈퍼 레스 줌 기능의 4800만화소 망원 렌즈가 추가됐다.

| 구글 픽셀6 프로

원래 픽셀폰은 앞모습보다 뒷모습이 보기 좋았지만, 픽셀6 시리즈는 앞모습도 정말 인상적이다. 베젤이 거의 사라진 픽셀6 프로의 전면은 가장 멋진 디자인으로 꼽을 만하며 색상이 비교적 심심하다는 단점은 거의 신경 쓰이지 않을 정도다.

| 구글 픽셀6

픽셀6는 6.4인치 풀HD+(1080 x 2400) OLED 디스플레이에 90Hz 재생률을 갖는다. 화면 상단 카메라는 8백만화소다. 8GB LPDDR5 메모리에 저장 공간 옵션은 128GB, 256GB 두 가지다. 가격(미국 구글 스토어 기준)은 599달러(약 70만원), 699달러(약 82만원)다. 색상은 소타 씨폼, 킨다 코랄, 스토미 블랙 3가지다.

| 픽셀6 시리즈는 3가지 컬러로 나왔다.

픽셀6 프로는 6.7인치 풀HD+(1440 x 3120) OLED 디스플레이에 120Hz 재생률을 지원한다. 상단 카메라는 1110만 화소로 성능이 더 뛰어나다. 12GB LPDDR5 메모리를 갖추며 128GB, 256GB, 512GB 3가지 저장 공간 옵션이 제공된다. 가격(미국 구글 스토어 기준)은 각각 899달러(약 105만원), 999달러(약 117만원), 1099달러(약 129만원)다. 색상은 클라우디 화이트, 소타 씨폼, 스토미 블랙 3가지다. 두 제품 모두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 픽셀6 시리즈 소개 영상
픽셀폰의 변신
이상우
기술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