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계의 반란을 그린 SF 영화 속에 등장하던 살상용 무기를 장착한 로봇 개가 현실이 됐다. 고스트로보틱스가 제작한 비전60(Vision 60)이라는 사족 보행 로봇 개 등에 소형 무기 제조사 스워드 인터내셔널이 제작한 맞춤형 화기를 장착했다.

비전60에 장착된 화기는 ‘특수 목적 무인 소총(special purpose unmanned rifle)’으로 명칭에서 알 수 있듯 인간의 조작 없이 목표를 지정하는 것만으로 발사가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로봇 플랫폼에 장착할 수 있도록 개발됐으며 30배 광학 줌, 야간용 열화상 카메라, 유효 사거리 1,200미터의 사양을 갖추고 있다.

2021 미국 육군협회 연례회의 및 박람회에서 공개된 것으로 실제 판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제작사인 스워드 인터내셔널 홈페이지에는 ‘무인 무기 시스템의 미래이며 그 미래는 바로 지금이다.’라고 홍보하고 있다.

인공지능 로봇 무기에 대한 도덕적, 인도적 우려에 로봇 제조사와 군 당국은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 현재 가장 높은 완성도를 갖춘 것으로 평가되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사족 보행 로봇개 스팟은 현재 미 공군기지 보안 중대에서 처음 도입해 정찰, 경비 임무를 시험하고 있다. 하지만 무기는 장착하지 않았고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무기화를 엄격히 금지한다는 자체 규정을 명시하고 있다.

로봇이 인간의 위험을 대신하는 것은 거부할 수 없는 흐름이다. 군사 무기 역시 따를 수밖에 없으며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의 철저한 관리 감독이 우선되어야 한다.

무서운 사양의 로봇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