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피로 신발을 만드는 것이 가능한 걸까? 잘 상상이 되지 않지만 가능하다.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인디고고에 등장한 ‘렌스 노마드(Rens NOMAD)’ 러닝화는 편의점, 커피 체인점에서 수거한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한 소재를 사용한다. 커피 찌꺼기를 말리고 분쇄하고 다른 재료와 혼합해 작은 알갱이로 만든 후 섬유를 뽑아낸다. 그리고 버려진 페트병 6개를 재활용한 소재와 함께 한 쌍의 러닝화로 재탄생하게 된다.

커피점 앞을 지나다 보면 커피 찌꺼기를 공짜로 가져가라며 내놓은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커피 찌꺼기가 탈취 효과가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내용이다. 그렇다 커피 섬유로 만든 렌스 노마드도 항균 탈취 효과가 있다. 발 냄새로 고민하고 있다면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렌스 노마드는 100% 방수를 위한 ‘아쿠아스크린 3.0’이라는 특허 기술을 사용했다고 한다. 비 오는 날이나 물이 흐르는 계곡물에서도 뽀송뽀송한 발을 유지할 수 있다는 뜻이다. 물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해서 공기도 틀어막는 것은 아니다. 발뒤꿈치와 바닥 부분에 통기구가 있고 걸을 때 발등으로 흡수한 공기를 바닥으로 보내는 특별한 통풍 설계를 적용했다.
커피 찌꺼기와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한 렌스 노마드는 수명을 다한 후에도 100% 재활용할 수 있어 환경 오염을 줄이는 착한 일을 실천할 수 있다. 다양한 컬러를 선택할 수 있고 인디고고에서 선주문하면 70% 할인된 109달러(약 13만원)에 예약할 수 있다.

진한 커피향이 날 것 같은 러닝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