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온전히 게임에 몰입하고 싶다면 방 문을 걸어 잠그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외부와 차단되는 아늑한 의자에 앉으면 몸을 감싸는 게임 사운드를 들려주는 쿨러 마스터 ‘오브 엑스(ORB X)’ 게임 포드가 등장했다.

미래에서 온 듯한 반 밀폐 캡슐형 디자인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요추, 목, 머리 등 사용자 신체 여섯 군데에 맞춰 조절할 수 있는 인체공학 의자에 앉으면 2.1채널 몰입형 사운드가 재생된다. 기기 라운드를 따라 설치된 LED 조명은 게임 영상과 함께 번쩍이며 생동감 넘치는 게임을 즐길 수 있고 원하는 색상 조절도 가능하다. 상단 돔은 쉽게 앉을 수 있도록 버튼을 누르면 올라가고 내려온다. 27인치 모니터 3개 또는 49인치 와이드 커브드 모니터를 장착할 수 있다.

키보드, 마우스, 게임 패드를 올려 둘 수 있는 테이블 한쪽에는 스마트폰 충전을 위한 무선 충전 포인트가 있고 게임 사운드 볼륨, 블루투스 연결, 3.5mm 오디오 연결 잭 연결을 위한 컨트롤 패널과 컵 홀더 등이 자리한다. 의자 뒤쪽에 PC, 게임 콘솔을 넣을 수 있어 선이 걸리거나 팬 소음을 듣지 않고 게임에 집중할 수 있다.

​올해 말 출시 예정이다. 예상 가격은 1만 달러(약 1천100만원)이다.

게임광의 홈게이밍 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