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모두의 걱정과 기대 속에서 G4를 출시했습니다. 미리 유출된 이미지들 때문에 새로울 건 없지만 그래도 살펴볼 건 살펴봐야겠죠.
디자인의 특징 중 하나는 후면 커버에 천연 가죽 소재를 사용했다는 점입니다. 가죽이라서 좀 덥지 않을까 싶었는데 통기성이 보장된다고 하네요. 색상은 브라운, 블랙, 블루 총 3가지가 있습니다. 또 그레이와 화이트 2종의 색상이 더 있는데 이 둘은 가죽 재질이 아니라 3D 패턴이 적용된 플라스틱 커버입니다.
디자인의 특징 중 또 하나는 슬림 아크(Slim Arc)라는 디자인인데요. LG가 최근 밀고 있는 커브드 디자인입니다. 덕분에 한 손에 부드럽게 착 붙고 내구성도 강한 편이라고 합니다.
출시 전부터 관심을 끌었던 카메라를 살펴볼까요? 우선 후면 카메라는 1600만 화소입니다. 스마트폰 카메라 중 가장 밝은 F1.8의 조리값이 큰 특징이죠. 어두운 환경에서도 밝은 사진을 촬영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야경을 찍을 때 유용하겠네요. 전문가 모드를 통해서 RAW 파일로 저장할 수도 있습니다. 스마트폰 카메라를 넘어선 수준이네요. 전면 카메라는 800만 화소입니다. 마찬가지로 국내 최고 수준입니다.
화면은 5.5인치 IPS 퀀텀(Quantum) 디스플레이입니다. 색 표현 범위 20%가 넓어졌고, 명암비와 밝기 역시 각각 50%, 25% 향상되었다고 합니다. G4는 여러 부분에서 갤럭시 S6와 비교되는데요. 일단 배터리는 3000Ah 용량인데 갤럭시 S6가 포기한 탈착형 배터리입니다. 내장 메모리는 32GB인데 마이크로 SD 슬롯을 지원해서 외장 메모리도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이것도 갤럭시 S6가 포기한 부분이죠.
이외에도 CPU는 퀄컴스냅드래곤 808이고 RAM은 3GB LPDDR3를 탑재했습니다. OS는 안드로이드 5.1 롤리팝을 사용했으며, 두께 9.8mm, 무게는 155g입니다. 갤럭시 S6가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 주춤하는 가운데 G4가 과연 그 뒤를 쫓아 선방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LG G4의 국내 출시 가격은 82만 5천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