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워치와 피트니스 밴드 제조사 어메이즈핏이 첫 와이어리스 무선 이어폰 ‘파워버즈 프로’를 공개했다. 자신들의 강점인 사용자 건강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사용자 움직임을 추적하고 자세 교정 경고와 40dB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까지 스마트워치와 무선 이어폰이 결합된 정체가 궁금한 제품이다.
파워버즈 프로 내부에 탑재된 가속도계는 앉아 있는 사용자의 경추 각도를 감지하고 같은 자세로 장시간 움직이지 않을 때 경고 알림을 보낸다. 사용자의 목 디스크, 허리 디스크를 걱정하는 착한 기능이다. 걷고, 달리고 자전거 페달질을 시작하면 자동으로 시간, 속도, 칼로리 소모량 등을 추적하고 런키퍼, 맵마이런 같은 피트니스 앱과 데이터를 공유해 상세 분석 정보를 제공하기도 한다.

주변 상황에 맞춘 다양한 노이즈 캔슬링 모드를 선택할 수도 있다. 실내에선 키보드, 에어컨, 주변 대화 소리를 줄여주고 야외로 나가면 지하철, 버스 안내 방송이 들리도록 해 내려야 할 곳을 지나치는 사고를 막을 수 있다. 운동 모드는 바람 소리는 감소시키고 안전을 위해 자동차, 오토바이 같은 교통 소음을 들을 수 있다. 스마트 적응 모드는 주변 환경에 따라 적당하게 소음을 줄여주고 주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패스쓰루 모드도 지원한다.

이어버드에는 각각 2개의 빔포밍 마이크와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적용된 통화 전용 마이크를 탑재한다. 뛰어난 노이즈 캔슬링 효과와 뛰어난 통화 품질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근접 센서를 이용한 스마트 인이어 감지 기능으로 귀에서 빼면 자동으로 음악이 멈추고 끼우면 다시 시작된다.

6.9g의 부담 없는 무게로 에어팟 프로와 비슷하게 꼬리 부분을 눌러 조작하는 방식을 택했고 4가지 사이즈 이어팁이 제공된다. IP55 등급 방수로 가벼운 비나 운동 중 흘리는 땀은 걱정 안 해도 되겠다. 9시간(ANC 사용 5시간 45분) 동안 음악을 들 수 있고 충전 케이스는 추가로 30시간을 제공한다. 15분 충전으로 2시간 30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고속 충전 기능도 탑재됐다.
7월15일 예약 판매가 시작되는 어메이즈핏 파워버즈 프로 가격은 150달러(약 17만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