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미니LED를 적용한 LCD TV ‘LG QNED 미니LED’ 국내 출시 소식을 전했다.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21에서 공개되고 6개월여 만이다. 이번주 북미를 시작으로 한국, 일본,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순차 출시한다. LG QNED 미니LED는 ‘올레드’와 ‘나노셀’ 중간에 놓인다. 자체 발광 올레드TV보단 싸고 LCD TV인 나노셀보다는 비싸다.
QNED 미니LED도 나노셀처럼 LCD TV다. 차이점은 백라이트 기능의 LED가 무엇이냐다. QNED 미니LED는 미니LED를 쓰고 나노셀은 그냥 LED다.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하는 LCD TV는 광원 역할을 하는 백라이트가 필요하다. 이 백라이트로 LED를 활용하는 TV가 LED TV다. 이 LED를 아주 작게 만든 TV가 미니LED TV다. 같은 LED를 사용하지만, LED 자체를 훨씬 더 작은 100-20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크기로 만들어 결과적으로 LCD 패널 뒤에 LED를 더 촘촘히 배치할 수 있다. QNED 미니LED는 가장 진화된 LCD TV라고 보면 된다.

LED는 많을수록 백라이트를 더 잘 제어하고 결과적으로 나노셀보다 화질이 밝고 선명하다. QNED 미니LED는 LED만 많은 것이 아닌 검은색을 표현할 때 매우 중요한 역할의 디밍존도 늘어난다. 이는 주변으로 빛이 희미하게 번지는 블루밍 현상과 같은 시철 몰입을 방해하는 단점이 감소됨을 뜻한다.
86인치 8K 해상도 제품(모델 86QNED99)의 LED는 약 3만개이고, 로컬디밍존은 2500개다. LCD TV의 고질적인 단점으로 지적되는 명암비가 기존 대비 10배 이상 향상됐다. 미니LED 광원과 독자 고색재현(WCG: Wide Color Gamut) 기술인 ‘퀀텀닷 나노셀 컬러 테크놀로지’는 정확하면서도 풍부한 색표현을 기대할 수 있다. 퀀텀닷과 나노셀 기술을 동시에 활용하는 것은 LG QNED 미니LED가 처음이다.
LG QNED 미니LED는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인터텍으로부터 ▲원본 영상의 풍부한 색을 왜곡 없이 표현하는지를 측정하는 컬러 볼륨 ▲정면을 기준으로 좌우 30도 위치에서도 일정한 색을 표현하는 색 일관성 등에서 100% 충족함을 인증 받았다. ▲친환경 설계 ▲자원 효율성 ▲유해물질감소 등 친환경 항목을 평가하는 SGS 친환경 인증도 획득했다.


국내에 출시되는 QNED 미니LED는 해상도(8K/4K), 크기(86/75/65인치), 그리고 사양을 구분한 3개 시리즈다. 모델 기준으로는 7종이다. 출하가는 8K 제품 기준 509만원부터 1천680만원까지, 4K는 319만원부터 820만원까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