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영화, 애니메이션에서나 보던 엄청난 군용 장갑차가 현실 세계에 등장했다. 독일 방산 업체 라인메탈이 개발한 수륙 양용 무인 장갑차 ‘미션 마스터 XT(Mission Master XT)’가 주인공이다.

엄청난 크기의 네 바퀴는 험한 지형을 무탈하게 내달리며 물 위에서 움직일 때는 부력을 제공한다. 스마트 타이어는 총탄을 맞아도 즉시 복구되고 지형에 따라 공기압을 조절해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은밀함이 요구되는 작전에는 리튬이온배터리, 전기 모터로 6시간 동안 조용히 움직일 수 있고 디젤 엔진은 최대 750킬로미터를 주행한다.

최대 1톤의 물자를 적재할 수 있으며 다양한 무기도 필요에 따라 장착할 수 있다. 병력 수송, 감시, 구조, 화학전, 화력 지원, 통신 중계 등 다양한 작전에 투입할 수 있는 호환성도 장점이다.

​GPS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선 라이다 센서, 전 방향 이미지 센서로 자율 주행이 가능하며 북대서양 조약 기구(NATO)의 전투 관리 시스템과 호환성을 갖춰 수집한 데이터는 다른 미션 마스터 XT, 아군과 공유된다. 여러 대의 미션 마스터 XT를 투입하는 집단 작전도 지원한다. 보안 통신 모듈이 탑재된 태블릿으로 원격 조정은 물론 필요에 따라서는 직접 승차해 운전도 가능하다.

거침없는 진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