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가 운영하는 민간 우주 업체 블루 오리진의 첫 번째 민간 우주여행이 7월5일 시작된다. 뉴 셰퍼드 캡슐에는 좌석 6개가 있고 제프 베조스와 그의 동생 마크 베조스가 탑승한다. 남은 좌석 일부는 경매에 부쳤다.
6월13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좌석 경매에서 최종 낙찰가는 2천800만 달러(약 312억원)에 결정됐다. 159개국 7천600명이 경합한 실시간 중계 전 최고가는 500만 달러(약 55억원)였으나 치열한 경쟁 속에 최종 낙찰가는 껑충 뛴 2천800만 달러로 마무리됐다. 낙찰자 신원은 다음 주 공개된다. 또 다른 좌석의 주인공도 곧 공개된다.
이번 우주여행으로 벌이들이는 수익금은 블루 오리진이 미래 우주 과학, 기술을 위해 설립한 ‘클럽 포 더 퓨처(Club for the Future)’ 재단에 기부한다.
6명의 탑승자는 지상 100킬로미터 상공으로 올라가 우주에서 3분가량 지구를 지켜본 후 지상으로 복귀한다. 세계 최고 부자와 세계 최초의 민간 우주 관광을 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의미 있는 일이고 이 자리를 함께 하려는 사람들의 경쟁은 치열했다. 정확히 언제인지 불분명하지만 일반 사람들의 관광이 시작되면 탑승 티켓은 50만 달러(약 5억5천만원) 수준의 현실적인(?) 가격이 책정될 것이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