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택배함을 기억하시나요? 집에 없어도 택배를 안전하게 받을 수 있는 제품이었죠. 이번에 소개할 것도 비슷한데 제품은 아닙니다. 아마존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죠. 아마존이 신개념 택배 서비스를 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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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아마존은 드론을 이용한 택배 서비스 등 다양한 택배 서비스를 제공 중인데요. 이번에는 아우디, DHL과 손잡고 물품을 고객의 차량 트렁크로 가져다 주는 서비스를 내놓았습니다. 최근에도 작은 버튼을 집안에 설치해 놓고 생활용품이 떨어졌을 때 버튼을 누르면 배달이 오는 대시버튼을 선보인 적이 있죠. 아마존 내부에 택배 서비스 관련해서 회의만 하는 팀이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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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일단 아우디 자동차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DHL 택배 기사가 주인으로부터 받은 접근 권한으로 차 트렁크를 스마트폰 앱으로 열어 물품을 실어주는 거죠. 수령인이 설정한 시간과 장소에 맞춰 배달해 준다고 하니 꽤 편리한 서비스 인 것 같습니다.

이용을 하려면 비용이 듭니다. 연회비 99달러(약 10만 7천 원)를 내야 하죠. 꽤 비싼 금액이 아닌가 생각했는데 벌써 이용 고객이 4천만 명에 이른다고 하네요. 제 생각을 뛰어넘는 편리함인가 봅니다.

amazon1아마존은 이 서비스를 전세계로 확대하기를 희망한다고 했습니다. 국내에서도 서비스가 가능할까요? 스마트폰 앱으로 차문도 열지 못하는 국내에서는 아직 많이 기다려야 할 듯합니다. 그것보다 일단 아우디부터 사야겠군요.

얼리어답터 뉴스 에디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