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갤럭시북 오디세이’ 게임 성능을 가늠할 수 있는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50’ 라인업의 세부 사양이 공개됐다. 엔비디아는 5월11일(현지시간) ‘지포스 RTX 3050 랩톱’, ‘지포스 RTX 3050Ti 랩톱’ 두 종류의 새 GPU가 탑재된 게이밍 노트북의 여름 출시를 예고했다. 갤럭시북 오디세이는 미국 기준 8월 출시 예정이다.
지포스 RTX 3050/3050Ti는 지포스 GTX 1650 시리즈 후속 모델이다. 지포스 GTX 1650 시리즈가 최고의 가성비 GPU였다면 지포스 RTX 3050 시리즈는 “풀HD(1920×1080) 해상도에서 초당 60프레임”의 좀 더 빠릿빠릿해진 성능 향상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엔비디아는 자포스 RTX 3050Ti 환경에서 DLSS 옵션을 활성화하고 60프레임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DLSS(Deep Learning Super Sampling)는 GPU 내부에서 게임을 낮은 해상도로 렌더링한 후 전용 AI 텐서 코어가 설정 해상도로 업스케일한다. 그 후 머신러닝 기술로 이미지를 다듬는다. 마치 흑마법처럼 이미지 품질이 전혀 손상되지 않으면서 프레임을 높이는 기술이다. 사이버펑크 2077 같은 레이트레이싱 효과가 감미로운 게임에서 더 나은 성능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레이트레이싱을 사용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DLSS 옵션은 켤 수 있다.
세부 사양을 보면 지포스 RTX 3050은 2048개의 쿠다 코어와 텐서 코어 64개, RT 코어 16개를 갖추고 동작 클록은 최소 1057MHz, 최대 1740MHz다. GDDR6 128비트 4GB 메모리 조합에서 소비 전력은 최대 80W다.
지포스 RTX 3050Ti를 보자. 쿠다 코어 2560개, 텐서 코어 80개, RT 코어 20개이고 동작 클록은 1024MHz-1695MHz이다. GDDR6 128비트 4GB 메모리가 탑재되고 소비 전력은 최대 80W다.
여름 지포스 RTX 3050/3050Ti를 탑재하는 140여 종의 노트북이 출시된다. 게이밍 모델을 포함한 전문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위한 새로운 ‘엔비디아 스튜디오’ 최적화 모델도 나온다.

삼성 갤럭시북 오디세이는 지포스 RTX 3050 맥스큐 또는 3050Ti 맥스큐를 선택할 수 있는데 엔비디아 설명대로라면 풀HD 해상도 게임에서 유의미한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15.6인치 단일 모델에 미스틱 블랙 색상으로 출시된다. 미국 기준 가격은 1399달러(약 154만원)부터 시작하고 8월 출시 예정이다. 국내 가격과 일정은 미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