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테슬라 라이벌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루시드. 하반기 전기차 ‘루시드 에어’ 출시를 앞두고 3월17일(현지시간) 새로운 정보를 공유했다.

최상위 ‘루시드 에어 드림’,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에 돌비 애트모스와 21개 스피커를 조합하는 몰입형 사운드를 제공한다. 차량 적용은 세계 최초다. 보급형 루시드 에어 투어링, 루시드 에어 퓨어는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돌비와 협업한 탑승자 머리 위 차량 프레임 속을 포함해 차량 내부 21개 스피커는 완벽한 360도 입체 사운드를 들려준다. 회사 측에 따르면 ‘캐피탈 레코드 스튜디오 C’ 녹음 스튜디오를 참조해 스피커를 배치했다. 루시드 에어 자체가 전문 스튜디오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팀 프라이드 돌비 이사는 “자동차는 놀라운 음악 경험을 위한 자연스러운 확장 영역”이라고 말했다. 루시드 에어는 고음질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6개월 무료 제공을 계획하고 있다.

루시드 에어는 운전석에서 보조석으로 이어지는 34인치 5K 콕핏 디스플레이가 탑재되고 여기서 보이는 영상도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해 차 안이 완벽한 몰입형 사운드를 지원하는 시어터 룸이 된다. 엔터테인먼트뿐만 아니라 다양한 알림, 경고음에도 사용된다.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탑승자, 측면 장애물 접근 알림 등 안전 위협 요소를 콕 집어 경고음을 내 더 직관적인 정보를 전달하는 안전 시스템 역할을 겸한다.

루시드 에어는 모든 옵션이 장착된 ‘에어 드림 에디션’이 가장 먼저 출시된다. 2021년 하반기 16만9천달러(약 2억원에 한정 수량 출시다. 1080마력, 주행 거리 810km, 최고 속도 270km/h, 가속 성능 0-60mph 2.5초 등이 주요 사양이다.

가장 긴 주행 거리의 ‘에어 그랜드 투어링’도 2021년 하반기 13만9천달러(약 1억6천만원)에 출시된다. 800마력, 주행 거리 830km, 최고 속도 270km/h, 가속 성능 0-60mph 3초 등이 주요 사양이다. 고가형 모델부터 출시된다는 거다.

9만5천달러(약 1억1천만원)짜리 ‘에어 투어링’은 내년에 출시된다. 620마력, 주행 거리 650km, 최고 속도 250km/h, 가속 성능 0-60mph 3.2초 등이 주요 사양이다. 가장 저렴한 기본 모델은 8만달러(약 9500만원)로 2022년 출시 예정이다. 출력, 주행 거리 등 세부 사양은 미정이다.

자동차 안에서 마주할 새로운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