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로 빨래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여태까지 초음파는 태아 사진 찍는 데 사용되는 건 줄로만 알았는데 아니었군요. 초음파로 손빨래를 대신해주는 제품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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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돌피(Dolfie)입니다. 이름에서 돌고래가 생각났는데 돌고래처럼 초음파를 사용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생긴 건 비누처럼 생겼습니다. 크기는 딱 손바닥만 하고 무게는 300g으로 가볍습니다. 소음도 나지 않는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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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법은 간단합니다. 세탁이 필요한 빨랫감에 물과 세제를 붓고 돌피를 켜면 되죠. 그런데 전원이 연결되어 있어야 합니다. 감전되지 않을까 불안한데요. 다행히도 물에서 작동하는 전기 장치로는 가장 높은 국제 표준을 준수해서 개발됐다고 합니다. 방수 등급 IPX68 기준을 통과했다네요.

권장 세탁 양은 1~2kg이고 시간은 30~40분입니다. 세제는 아무거나 사용할 수 있고요. 다만 기존의 세탁기를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으니 손빨래가 필요하거나 여행 중 소량의 세탁물을 빨래할 때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돌피를 켜면 초음파가 발생하는데 이 초음파들이 미세기포들을 만듭니다. 그리고 이 미세기포들이 총알처럼 날아다니면서 얼룩들을 밀어내는 거죠. 기존의 빨래처럼 두들기고 때려서 하는 방식이 아니라서 원단의 손상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실크나 캐시미어 같은 부드러운 옷감을 세탁하기 좋다는 뜻이죠. 또 별다른 조작 없이 켜놓기만 하면 되니까 시간이 절약되는 것도 장점이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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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피는 지금 인디고고에서 펀딩 중입니다. 가격은 109달러(11만 원)네요. 배송은 8월입니다.

참고 링크 : 인디고고

얼리어답터 뉴스 에디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