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킥보드 서비스 라임과 폐기물을 재활용해 친환경 디지털 기기 액세서리를 만드는 고미가 의미 있는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였다. 전동 킥보드 배터리를 재활용하는 블루투스 스피커다.

충전 사이클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진 배터리는 전동 킥보드용으로는 부족해도 전원을 덜 먹는 기기에서는 여전히 쓸모 있다. 라임 전동 킥보드 1천대에서 분리한 18650배터리 5만개를 세척하고 불량 여부를 판단해 재활용한다.

재활용 배터리로 작동되는 ‘고미 스피커’는 버려진 비닐, 페트병을 쓴 독특한 패턴의 디자인 측면에서도 인상적이다. 크기 192 x 92 x62mm, 무게 800그램은 휴대하는데도 부담이 적다.

25W 출력의 모노 스피커로 한 쌍으로 묶으면 스테레오 스피커로 업그레이드된다. 완전히 충전되면 20시간 동안 음악 감상을 할 수 있다.

애써 수거한 폐기물을 재활용해 만든 고미 스피커. 또다시 자원 낭비를 막기 위한 ‘평생 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블랙, 블루오션, 라임 그린, 벌스데이 케이크 4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고미 스피커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서 129파운드(약 20만원)에 예약할 수 있고 11월 배송이 시작된다.

의미 있는 소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