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실패했고 애플이 곧 출시한다는 루머 속의 스마트 글라스를 삼성도 준비하는 모양이다. 유출된 두 편의 콘셉트 영상에서 삼성이 어떤 흥미로운 기능을 준비하고 있는지 미리 살펴보자. 미리 말해두지만 콘셉트 영상이기에 기기의 출시 여부나 영상 속 기술의 구현 가능성은 미지수다.

삼성의 스마트 글라스는 오큘러스 리프트, 플레이스테이션 VR처럼 얼굴 절반을 덮는 고글 형태가 아니다. 조금 두껍긴 해도 카메라, 마이크 등 테크 부품들이 밖으로 드러나지 않는 일상 속 평범한 디자인이다. 눈앞에 펼쳐지는 대형 가상 디스플레이에는 게임, 영화 같은 엔터테인먼트부터 가상 오피스가 구현되고 다양한 작업이 가능한 생산적인 기능도 있다.
갤럭시 스마트폰을 외부 디스플레이와 연결해 PC처럼 사용하는 덱스(DEX) 기능을 가상 디스플레이로 대신하거나 드론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받아 보여주기도 한다. 디지털 기기와 실내 인테리어를 가상 3D로 구현해 입체적으로 볼 수도 있다. 영상 통화와 홀로그램 통화 기능도 있다.



안경 본연의 기능에도 충실하다. 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렌즈는 밖으로 나갈 때는 센스 넘치는 디자인의 진짜 선글라스로 변신한다. 이 모든 기능은 갤럭시 스마트폰, 갤럭시 워치, 갤럭시탭 등 삼성 스마트 기기로 컨트롤할 수 있다.

이 영상은 어디까지나 콘셉트 영상이다. 실제 제품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삼성전자의 최종 병기-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