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플레이스테이션(PS) 듀얼센스, MS 엑스박스 게임패드, MFi 인증 컨트롤러로 애플 맥을 마음껏 움직일 수 있는 앱이 등장했다. ‘컨트롤리(Controlly)’는 아이폰, 아이패드를 맥용 트랙 패드로 활용하는 ‘EI 트랙패드(El Trackpad)’ 제작자 휴고 리 스펙터가 만든 맥 전용 앱이다. EI 트랙패드는 케이블 연결이 필요했지만 컨트롤리는 블루투스 연결로 선으로부터 자유로워졌다.

앱을 설치하고 블루투스로 맥과 게임패드 연결이 되면 준비는 끝난다. 아날로그 스틱으로 마우스 커서를 움직일 수 있고 게임패드의 모든 버튼에 단축키를 설정할 수 있다.

화면 밝기, 미디어 컨트롤, 볼륨, 미션 컨트롤 액세스, 런치패드 등 키보드와 마우스에 할당된 거의 모든 기능키를 조작, 실행할 수 있다. 기본 설정값을 그대로 활용해도 되고 콘솔 게임에서 숙달된 제스처에 맞춰 재설정도 가능하다.

개발자의 시범 영상을 보면 상당히 부드러운 움직임이 확인된다. 물론 익숙해지지까지 적응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원하는 기능을 적절히 설정한다면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맥OS 빅서 환경의 맥 컴퓨터가 필요하다. 7일간 무료 체험할 수 있고 마음에 쏙 든다면 3.99달러(약 4천500원)에 쭉 사용할 수 있다.

트랙패드+마우스+게임패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