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초반 ‘미니홈피’, ‘일촌’, ‘파도타기’, ‘도토리’, ‘미니미’ 등 수많은 용어를 탄생시킨 한국의 대표 SNS ‘싸이월드(Cyworld)’가 극적으로 다시 살아납니다.

임금 체불 등 갖가지 어려움을 겪으며 폐업까지 갔던 싸이월드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스카이이엔엠 등 5개 기업으로 구성된 ‘싸이월드Z’에 운영권(10억원)을 넘겼습니다. 이로써 싸이월드라는 이름이 추억으로 사라지지 않고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된 셈이죠.

싸이월드가 어떤 방향으로 새롭게 서비스될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는 않았는데요. 이르면 3월 싸이월드 PC 버전을 재개하고 이어 모바일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해요. 무엇보다 가장 큰 변화는 싸이월드에서 사용되었던 ‘도토리’가 새로운 이름의 가상화폐로 재탄생된다는 점입니다.

싸이월드 재개 소식에 과거 사용자들의 반응들도 다양합니다. 추억을 되살릴 수 있다며 환호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단순히 코인 수익 사업을 위한 재개가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죠. 과연 싸이월드가 어떤 모습으로 우리 곁에 부활하게 될지 또 그 미래는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겠네요.

추억의 쵸재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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