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은은하게 공간을 가득 채우는 디퓨저 사운드를 구현하는 스피커 SRS-RA 시리즈를 출시한다. SRS-RA 시리즈는 사운드로 공간을 디자인하는 ‘SRS-RA5000’, 콤팩트 디자인의 ‘SRS-RA3000’ 2종이다.

SRS-RA 시리즈는 공간 전체를 아우르는 입체감 있는 소리로 완성됐다는 게 소니 측 설명이다. 2채널 스테레오 음원을 통한 기존 소리 전달 방식에서 벗어난 소니 독자의 사운드를 입체화하는 기술이 수평뿐 아니라 수직으로 소리를 내 공간 내 어디에 있든 동일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입체적인 사운드를 구현한다는 설명이다.
공연장이나 스튜디오에서 직접 아티스트의 음악을 감상하는 듯한 ‘360 리얼리티 오디오’와 반사음을 내장 마이크로 수음해 장소에 맞게 사운드를 최적화는 기능이 더해져서 공간에 구애 받지 않고 최적의 입체감으로 디퓨저 사운드를 즐길 수 있게 한다.
신제품 2종은 블루투스와 함께 와이파이 연결로 고음질 음악을 감상할 수 있으며 음원 손실 최소화를 위해 유선 연결 옵션을 제공한다. 구글 어시스턴트 기기와 호환되고 소니 뮤직 센터 앱에서 EQ설정도 된다.

SRS-RA5000은 원음에 가까운 고해상도 음원을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스피커다. 디퓨저 사운드 구현을 위해 모든 방향에서 수직으로 소리를 퍼트리는 3개의 업파이어링 스피커를 탑재하고 3개의 미드 스피커는 수평으로 소리를 넓게 퍼트려 공간감을 더한다. 여기에 중심을 잡아주는 70mm 서브 우퍼는 풍부하고 깊은 베이스가 방안 가득 울려 퍼지도록 해준다. 총 7개의 스피커 유닛이 공간을 감싸는 사운드를 구현하는 SRS-RA5000은 네오디뮴 마그넷이 탑재돼 명료하고 해상도 높은 사운드 또한 기대할 수 있다.

왜곡을 최소화해 고음질을 자랑하는 고해상도 디지털 앰프 S마스터 HX, CD 및 MP3 등 압축 음원을 업스케일링하여 고해상도 음원 수준으로 감상할 수 있게 해주는 DSEE HX 기술도 있다. 블랙 단일 색상의 SRS-RA5000 가격은 69만9천원이다.

SRS-RA3000은 수직 방향으로 사운드를 내보내는 80mm 풀레인지 스피커 유닛과 사운드를 수평으로 퍼트리는 디퓨저 및 깊은 저음을 넓게 반향시키는 2개의 패시브 라디에이터를 적용해 무지향성 사운드를 구현한다. 75도 각도로 천장을 향해 수직으로 소리를 보내는 2개의 빔 트위터는 주변 공간을 감싸 공간 내 어디에 있든 입체적인 사운드를 들려주는 기능을 한다.

콤팩트 디자인의 SRS-RA3000은 블랙, 라이트 그레이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39만9천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