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유행에 큰 타격을 입은 산업 중 하나가 바로 영화관이죠. 국내외를 막론하고 대기 중이던 영화의 개봉일이 늦춰지거나 울며 겨자 먹기로 OTT 서비스로 직행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CGV가 영화관 불황을 이겨낼 비책으로 특별한 아이디어를 구상했네요.

아지트엑스(AzitX)는 콘솔 게임을 영화관 스크린을 즐길 수 있도록 고안한 이벤트입니다. 말 그대로 영화관을 통째로 빌려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인 셈이죠. 집에서는 감히 누리기 힘든 영화관 스크린을 독점할 수 있겠네요.

아지트엑스 이벤트를 통해 예매한 고객은 극장 인프라를 온전히 게임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콘솔 게임 이용 시 기기 및 타이틀은 직접 소장품을 휴대해야 한다고 하네요. 예약은 최소 2일 전까지 가능하며 4인 기준 2시간(30분 준비 시간)이 제공됩니다.

영업 손실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 강구된 대책이 소비자 입장에서는 꽤나 독특한 경험이 될 수 있겠네요. 해당 이벤트는 CGV 일부 극장(일산, 고양 행신, 소풍, 부천)에서 진행되며 입장료는 1부 기준(10시-17시) 10만원, 2부 기준(18-21시) 15만원입니다.

영화관의 대관사업(?)
제품을 쓰고 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