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8일 <한국경제TV>는 애플과 현대차가 ‘애플카’ 제조를 위해 손 잡는다고 단독 보도했다. 애플이 애플카 출시를 위해 현대차에 제안했고 내부 검토가 끝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재가만 남았다며 2027년 애플카 출시를 목표로 한다는 취재 소식이다.
2014년 ‘프로젝트 타이탄’이 외부에 공개된 이후 애플은 자율주행과 전기차 기술 개발에 매진해 왔다. 프로젝트 도중 책임자가 퇴사하고 인원 축소 등의 난항을 겪기도 했다. 애플을 떠나 테슬라 ‘모델3’를 총괄한 더그 필드가 5년 만에 애플로 복귀하면서 테슬라를 포함한 완성차 업계 전문 엔지니어 영입에 공을 들이는 등 다시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해 말 <로이터 통신>은 다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생산 단가를 낮추고 주행 거리를 대폭 늘린 ‘획기적인 배터리 기술’이 탑재된 전기차를 2024년 출시한다고 보도했다. 자동차 제조 경험이 전무한 애플이 기존 완성차 업체와 손잡는 가능성도 언급됐다. 이후 출시 시기와 생산 방법을 전망하는 다양한 추측들이 쏟아졌다. 이번 <한국경제TV> 보도 또한 확정된 내용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TV> 보도에 대해 <씨앤비씨>가 현대차 측에 문의한 결과 “애플이 현대차를 포함해 다양한 글로벌 자동차 업체와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초기 논의 단계로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는 답을 받았다.
<블룸버그 통신>은 <한국경제TV> 보도 하루 전 프로젝트 타이탄 관련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최근 다수의 테슬라 전직 임원, 엔지니어를 영입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