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FC(켄터키 후라이드치킨)이 고사양 게이밍 PC ‘KFC콘솔(KFConsole)’을 공개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패스트푸드 체인 그곳이 맞다. 대만 PC 제조사 쿨러마스터와 협업한 역작이다. 지난 6월 KFC가 게이밍 PC를 만든다고 했을 때 우리는 모두 웃어넘겼지만 그들은 농담이 아니었다. 실제로 만들었다.

KFC에서 치킨을 포장할 때 담아 주는 버킷과 비슷한 블랙과 레드 조합의 KFC콘솔 내부에는 인텔 NUC 9 익스트림 기반 시스템에 에이수스 그래픽 카드와 시케이트 바라쿠다 1TB(테라바이트) SSD 2개가 탑재된다.
메모리와 GPU(그래픽 카드), 외부 연결 단자 등 세부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4K 모니터에서 240Hz, 240fps 사양의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고, 고사양 VR 콘텐츠를 지원하는 고성능 게이밍 PC라는 설명이다.

그리고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놀라운 기능이 하나가 숨겨져 있다. 오랜 시간 게임을 하면서도 따뜻한 치킨을 먹을 수 있는 ‘치킨 워머 트레이’다. 치킨 워머 트레이에 치킨을 넣어두면 게임을 즐기는 동안 PC에서 발생되는 열을 이용해 따뜻하고 바삭한 상태로 유지한다. 언제든 따뜻하게 데워진 닭다리를 꺼내 먹을 수 있다.
세부 사양과 가격, 출시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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