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만드는 무선충전패드, 일명 ‘에어파워’가 한 때 개발이 중단되었다가 다시금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루머가 돌고 있죠. 충전 코일 위치에 얼추 맞게 기기를 올려놓아야 하는 기존 제품들과 달리 아무렇게나 올려놓아도 무선충전을 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가 뛰어났는데, 노마드(Nomad)라는 액세서리 브랜드에서 애플보다 먼저 이런 컨셉의 무선충전패드를 선보였습니다. ‘베이스 스테이션 프로(Base Station Pro)’입니다.



상단의 모든 면적이 무선충전을 인식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습니다. FreePower라는 알고리즘 기술을 통해, 올려진 기기를 인식하고 무선충전을 실행한다고 하네요. 내부에 탑재된 충전 코일은 일반적인 제품들과는 사뭇 다르게 18개의 코일이 벌집 모양으로 빼곡히 들어가 있습니다. 덕분에 스마트폰을 약간 비스듬하게, 아무렇게나 시크하게 놓아도 충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30W USB-C PD를 지원하며, 최대 3대의 기기를 올려놓고 동시에 무선충전을 할 수 있고 이 경우 7.5W로 충전됩니다. 두께는 1.2cm로 매우 슬림하고 알루미늄 프레임과 진득한 블랙 색상의 가죽 서피스 마감도 고급스럽습니다.
하지만 아직 완전치 않은 부분은 애플워치 충전이 불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애플워치의 경우 아직 Qi 충전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이 제품으로는 무선충전이 불가능하고, 2021년에 새로 나오는 제품부터 지원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노마드 베이스 스테이션 프로는 9월 말 정식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229.95달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