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터스가 F1 전문가를 고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모터스 CEO가 트위터를 통해 축하 메세지를 보내며 이같은 사실이 드러났죠. 고용된 사람은 케니 핸드카머(Kenny Handkammer). F1 황제 미하엘 슈마허(Michael Schumacher), 세바스찬 베텔(Sebastian Vettel) 등과 F1 우승을 함께 했던 25년차 베테랑 미케닉입니다.

F1에선 잔뼈 굵은 베테랑이지만, 케니 핸드카머가 테슬라에서 어떤 임무를 맡게 될진 모르겠습니다. 단지 일론 머스크가 “케니 핸드카머는 주류 자동차를 위한 혁명적인 서비스에 F1 기술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을 뿐, 별다른 얘기를 더하진 않았습니다.

tesla

해외 매체들은 케니 핸드카머가 테슬라 모터스의 배터리 교체 시스템에 투입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테슬라 모터스는 90초 만에 배터리를 교체해주는 시스템을 공개하고 시연한 바 있습니다. 전기차의 약점인 배터리 충전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것인데, 케니 핸드카머가 이 시스템을 개선하는 역할을 맡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그의 경력을 살펴보면 이 예상이 왜 나왔는지 이해가 되실 겁니다. 케니 핸드카머는 지난 2013년까지 F1 레드불 레이싱팀의 치프 미케닉으로 활약했는데요. 레드불 레이싱팀은 그의 지휘 아래서 2013년 피트스톱을 1.9초 만에 해치우는 경이적인 기록을 남긴 바 있습니다. 바퀴 4짝을 새 것으로 교환하는데 단 1.9초 밖에 안 걸렸던 것이죠.

물론 F1 전문가였던 그기 배터리 교체 시스템에 얼마나 큰 개선을 이룰 수 있을진 모르겠습니다. 그의 노하우가 전기차에도 적용될 수 있을지 의문이기도 합니다. 한편으론 일론 머스크의 쇼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요. 어떤 혁명적인 결과물이 나올지 기대되긴 합니다. 90초만 해도 대단한 것인데, 전기차 배터리를 30초 만에 교체할 수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충전은 더이상 전기차의 약점이 아닐 겁니다.

 

참고 링크 : 엔가젯

자동차, 특히 재미있는 자동차를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