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은 쉽지 않습니다. 훌쩍 오른 담배값도 흡연자들의 흡연욕구를 막지 못했죠. 그런데 금연을 도와주는 흡연도구가 나왔습니다. 흡연에 사용되는 투씨(Tosee)는 흡연자들을 서서히 금연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합니다.
투씨는 일종의 스마트 흡연도구입니다. 한 쪽 끝에 담배를 끼워 흡연하는 도구지만, 안에는 센서가 들어있습니다. 사용자가 담배를 몇 개비나 소비했는지, 몸에 해로운 연기를 얼마나 많이 들여 마셨는지 등을 측정하죠. 이 정보는 스마트폰 앱에 기록됩니다. 사용자 스스로 자신의 몸을 얼마나 괴롭혔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말이죠.
또한 금연에 성공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목표치에 근접하면 경고해주는 것이죠. 경고에 응할 건지 무시할 것인지는 사용자에 달린 것이지만, 무심코 습관적으로 하는 흡연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개발업체는 투씨를 통해 금연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보통 흡연자들이 금연을 시도할 때 단 번에 끊으려 한다는데요. 그 중간 과정, 즉 서서히 줄여나가는 과정이 중요하고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투씨를 만든 것도 이 과정을 돕기 위해서라고 하네요.
투씨는 현재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파저블에서 후원자를 모으고 있습니다. 59달러(약 6만4천 원)를 후원하면 투씨를 받아볼 수 있다고 하네요. 7월부터 배송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가능하신 분들은 배송을 기다리는 동안 서서히 줄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참고 링크 : 파저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