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화갈륨(GaN) 트랜지스터의 대중화로 충전기 시장은 세대교체 중이다. 이 신묘한 소자는 기존 트랜지스터보다 높은 전력 효율을 낸다. 크기는 작으면서 힘은 또 세다. 제조사들이 이 소자를 충전기에 넣으면서 육중하던 충전기는 눈에 띄게 작아졌다. 소비자들은 작고 강한 충전기에 열광했고, 그렇게 지난 한 해 동안 많은 질화갈륨 충전기가 쏟아져 나왔다. 아마도 올해는 질화갈륨 충전기의 판세 굳히기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슈퍼 허브(SuperHub)는 질화갈륨 트랜지스터를 허브에 넣은 제품이다. 131.7g으로 스마트폰보다 가뿐하면서 48W 전력을 뽑아낸다. USB PD를 지원하는 C 타입 포트로 맥북에어나 뉴맥북 정도는 거뜬하게 충전한다. 출력은 30W이고, 데이터 전송 속도는 5Gbps를 보여준다. 여기에 USB PD C 타입 충전 포트도 하나 더 붙었다. 18W급으로 태블릿과 스마트폰 고속 충전도 무리 없는 출력이다. USB 타입 A 포트 또한 품었는데, USB 3.1 규격을 지원해 5Gbps 속도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4K 60㎐ 화면 출력이 가능한 HDMI 2.0 포트까지 살뜰하게 장착했다. 그러면서 가격은 49달러(약 6만원). 킥스타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